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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이슈

롯데·포스코·현대重·HMM, 친환경 암모니아 선박 컨소시엄 구성

 

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손을 잡았습니다.

롯데정밀화학, 롯데글로벌로지스, 포스코, 한국조선해양, HMM, 한국선급 등은 친환경 선박·해운시장 선도를 위한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벙커링(선박 연료로 주입) 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사는 보유하고 있는 암모니아 생산, 유통 인프라와 조선·해운 산업에서의 전문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그린 암모니아 시장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하였는데요. 세부적으로 한국조선해양이 암모니아 추진선과 벙커링선을 개발, 한국선급이 인증을 진행하고. HMM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선박을 운영하고, 포스코가 해외에서 생산한 그린 암모니아를 롯데정밀화학이 운송·저장해 벙커링하는 계획입니다.

 

암모니아는 글로벌 탄소 중립 정책에 있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18일 공개한 ’2050 탄소제로 로드맵' 보고서에 따르면 암모니아는 2050년 선박 연료 수요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선박연료 시장규모와 암모니아 가격으로 단순 환산 할 경우 약 100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에 다국적 컨소시엄들이 암모니아 관련 표준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나, 한 국가 내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업들이 암모니아의 모든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포괄하는 컨소시엄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은 그동안 새로운 에너지 트렌드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해 왔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최대의 암모니아 저장시설을 갖추고, 국내 유통량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으며, 단일 회사의 구매규모로는 세계 3위 수준입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전환 후 국내로 들여오는 수소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해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현대중공업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선언하고 지난해 7월 영국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기본인증서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HMM은 글로벌 선사 중 두번째로 ’2050년 탄소중립' 중장기 목표를 선언하는 등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의지 및 계획을 표명해 왔다며 향후 환경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 및 기관들과 친환경 연료 개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선박 분야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데요. 화학, 선박 건조, 해운까지 경쟁력을 동시에 가진 우리나라로서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