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멈춤 기간' 선포

 

안녕하세요. 이노알파입니다.

 

24일 0시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발맞춰 서울시가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발(發) 집단감염과 8.15 도심집회 이후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8월 말 ‘천만시민 멈춤 주간’을 선포한 지 3개월 만인데요. 서울시는 집담감염이 빈발했거나 수능 전 특별관리가 필요한 10대 시설에 대한 맞춤형 조치인 ‘서울형 정밀방역’을 시행해 감염위험도를 낮춰나갈 계획입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금 방문하고 만나고 접촉하는 모든 곳에 코로나 위험이 잔존해 있을 수 있다는 각별한 경계심으로 불요불급한 외출, 만남, 방문을 자제해 달라면서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1. 2단계보다 수칙 강화…콜센터, 절반만 근무·체육시설 사워실 운영 중단

서울시는 우선 주요 집단감염지 발생지의 방역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칙보다 강화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종교시설의 경우 2단계에서는 정규예배·법회·미사 시 좌석의 20%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지만, 서울시는 이보다 경각심을 높여 비 대면 전환을 강력하게 권고하는데요.

 

대표적인 고위험사업장으로 꼽히는 콜센터는 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했습니다. 또한, 고령자가 많이 위험도가 높은 요양시설과 데이케어센터는 요양시설 입소자의 면회·외출·외박, 데이케어센터의 외부강사 프로그램을 금지하는 한편 종사자와 이용자 4만여 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2주 단위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수영장을 제외한 실내체육시설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샤워실 운영을 중단하고, 이용자가 2m 거리를 유지하도록 인원도 제한합니다. 춤추기 등으로 비말 전파 우려가 높은 무도장은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는데요. 방문판매와 직접 판매업은 홍보관 인원을 2단계 수칙인 인원제한을 최대 10명으로 강화하고 방역관리자를 배치합니다. 또한, 다과와 커피 등 일체의 음식 제공은 물론 취식과 노래, 구호 등이 금지되며, 모든 모임은 20분 내에 종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위험도가 높은 목욕장업은 한증막 운영과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인원 제한에 더해 공용 용품 사용 공간 이동거리는 최소 1m 간격 유지하도록 구획을 표시해야 한다.

 

2. 노래방·PC방·학원 인원제한…10인 이상 집회도 금지

 

아울러 대입 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평가를 앞두고 노래연습장, PC방, 학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합니다.

노래연습장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고, 서울시는 추가적으로 4㎡당 1명 각 룸별 인원 제한을 권고했습니다.  PC방은 음식섭취 금지, 좌석 한 칸 띄우기에 더해 비말차단이 가능한 높이의 좌석 구분 칸막이를 설치토록 하고 흡연구역 동시 이용자도 2명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는데요. 학원은 음식섭취 금지 등에 추가해 학원 내 스터디룸 등 공용 공간 이용인원을 50%로 제한했습니다.

 

서울 전역의 10인 이상 집회도 24일 0시부터 전면금지하는데요. 이에 따라 오는 25일 국회 앞에서 예정된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 등도 축소나 취소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n차 감염 우려가 높은 서울의 특성을 반영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선제적인 조치를 결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대중교통 운행도 연말모임과 심야시간 불필요한 이동 최소화를 위해 단축하는데요. 시내버스는 24일부터, 지하철은 27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운행횟수를 각각 20%씩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비상상황이 지속될 경우 중앙정부와 협의해 추가적으로 지하철 막차시간도 자정에서 오후 11시로 당길 계획입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만을 남겨두고 시민 모두가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좀 처럼 멈추지 않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모두가 즐거워야할 연말이지만,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해 송년회 등 모임은 최대한 자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