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OTT ‘쿠팡플레이’ 론칭

 

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돌풍을 몰고 온 쿠팡이 이번에는 OTT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쿠팡이 월 2900원에 무료 로켓배송 혜택과 더불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쿠팡은 자사 ‘와우’ 멤버십 회원 혜택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새롭게 추가한다고 밝혔는데요. ‘와우’ 멤버십에 가입한 이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월 2900원 멤버십 비용만으로 ‘쿠팡플레이’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쿠팡플레이’ 이용자는 인기 영화와 국내외 TV시리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되는데요.  ‘쿠팡플레이’ 앱을 다운로드 받아 쿠팡 앱과 연동만 하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 공식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iOS, 태블릿PC, 스마트TV, PC 버전도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입니다.

‘쿠팡플레이’ 계정 하나로 최대 5개까지 프로필을 만들 수 있는데요. 서로 다른 프로필을 통해 가족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검색하고 추천받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콘텐츠에서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할 계획인데요. 아동·청소년 이용 콘텐츠를 한곳에 모은 키즈모드와 안전PIN 비밀번호 입력 기능도 지원합니다.

넷플릭스의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유료 가입자 수는 약 330만명으로, 현재 쿠팡 ‘와우’ 멤버십 가입자 수는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 수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쿠팡 ‘와우’ 멤버십은 로켓배송 상품을 가격에 상관없이 무료로 배송하고, 30일 내 무료반품,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새벽배송, 당일배송, 특별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여기에 무료로 OTT ‘쿠팡플레이’까지 추가가 되었습니다. 다 합쳐 단돈 월 2900원입니다. 

 

이 정도면 사실 가입을 안 할 이유가 없는 셈인데요 ㅎㅎ

‘쿠팡플레이’의 가격경쟁력은 따로 떼어놓고 봐도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국내 OTT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넷플릭스의 요금제는 월 9500원부터 1만4500원까지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지만, 요금제별로 동시접속 수와 화질 등의 차이를 둡니다.

 

 

토종 OTT인 웨이브의 경우에는 월 7900부터 1만3900원까지 세 가지 이용권을 제공하며, 광고 없이 유튜브를 보기 위해 가입하는 유튜브 프리미엄만 해도 월 1만원이 넘습니다.

 

높은 가격경쟁력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현재 선두주자인 넷플릭스 및 내년 국내 상륙이 공식화된 디즈니플러스 등과 경쟁하려면 콘텐츠 경쟁력이 필수적인데요. 넷플릭스가 1위를 달리는 이유가 경쟁사보다 저렴해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등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쿠팡도 콘텐츠 경쟁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데요. 향후 ‘쿠팡플레이’에서만 시청 가능한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크랜스톤 주연의 최신 미국TV 시리즈 ‘존경하는 재판장님(Your Honor)', 교육형 뉴스 콘텐츠 ‘CNN10’ 등을 그 예시로 들었는데요. 현재는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시리즈’, ‘밤쉘:세상을 바꾼 폭탄 선언’ 등 할리우드 영화와 ‘맛있는 녀석들’, ‘금쪽같은 내 새끼’ 등 국내 예능, YBM과 대교의 교육 콘텐츠 등을 먼저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넷플릭스에 이어 웨이브 그리고 디즈니플러스 마지막으로 쿠팡플레이까지...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아 좋아졌는데요. 쿠팡의 욕심은 어디까지 일까요? 쿠팡플레이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후발주자로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