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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트렌드

[생활정보] 폭설과 염화칼슘 : 제설제 / 세차 / 부식 / 원리 / 제거 / 강아지

 

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지난 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폭설이 내렸는데요.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으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특히, 서울에는 순식간에 폭설이 내려 제설이 늦어지는 바람에 길거리에 차량을 놔두고 갈 수 밖에 없는 웃지못할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겨울에 폭설이 내리기 전에 하얀가루를 미리 뿌려 눈이 녹도록 대비를 하는데요. 이 제설제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염화칼슘인데요.

 

■ 염화칼슘이란?

 

염화칼슘(CaCl2)은 분자식에서 보는 것처럼 칼슘이온 1개와 염화이온 2개의 비율로 구성된 화학물질로, 상온에서 고체이고 물에 잘 녹으며 하얀색을 띱니다. 염화칼슘은 낮은 온도에서도 물에 잘 녹는데요. 공기에 포함된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의 수분 제거 혹은 순수한 기체에 포함된 수분 제거에도 염화칼슘을 이용합니다.

 

■ 염화칼슘의 특징

 

염화칼슘의 제습 효과는 실리카 겔의 제습 효과보다 훨씬 뛰어나고, 습도가 낮은 조건에서도 그 효과가 좋은데요. 그래서 수분에 의해 변질되기 쉽고, 매우 민감한 화학물질을 밀봉이 된 건조용기에 염화칼슘과 함께 보관하면 화학물질이 수분에 의해서 변질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수분에 의해 변질되기 쉽고, 매우 민감한 화학물질을 보관하는 방법으로 오래전부터 이용되고 있는데요. 길에 뿌려진 염화칼슘은 대기의 수분을 흡수하여 물을 머금은 축축한 막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그런 얇은 층은 도로의 미세 먼지를 붙잡을 수 있어서 먼지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는데요. 그러나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물과 함께 얼어버리면 미끄러운 얼음 층이 되어 자동차 및 사람들 통행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설제로서 사용될 때 염화칼슘이 염화소듐보다 더 효과적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온이 어는 점 내림 효과를 상쇄할 정도로 더 내려간다면 아무리 염화칼슘을 뿌린다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염화칼슘의 용해열은 물론, 어는 점 내림 효과가 무시될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면 제설제로서 염화칼슘은 그야말로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인데요. 염화소듐의 흡열 특성에도 불구하고 염화소듐의 가격 경쟁력이 있는 지역에서는 제설제로 염화소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불순물에 의한 어는 점 내림효과가 제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말해주는데요. 염화칼슘 염과 얼음 물을 적절한 비율로 섞으면 영하 30℃ 이하에서도 얼지 않는 냉매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 염화칼슘의 단점

 

제설에 도움이 되는 염화칼슘 장점만 있을까요?

 

염화칼슘은 소금기가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도로를 파손하거나, 차량을 부식시키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제설을 완료한 후에는 도로를 깨끗한 물로 청소할 필요가 있고, 자동차도 세차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염화칼슘은 강아지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데요. 염화칼슘을 많이 밟게 되면 발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하니 제설제가 뿌려진 도로에는 강아지가 맨발로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혹시 발에 닿게 되면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겨주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