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카카오가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인 '래디쉬' 인수를 추진합니다. 영원한 맞수 네이버가 최근 글로벌 1위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한 것에 대한 맞불이라는 분석인데요. 이에 따라 양사간 글로벌 IP 비즈니스 경쟁이 웹툰에 이어 웹소설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래디쉬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래디쉬는 영미권 기반 웹소설 플랫폼으로 짧은 호흡에 전개가 빠른 모바일 웹소설 콘텐츠에 특화되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이승윤 대표가 2016년 창업했는데요. 래디쉬 지난해 매출은 2000만 달러(약 230억원)로 미국 웹소설 플랫폼 중 5위권 수준인 것으로 월간 이용자 수는 100만명을 넘겼습니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작년 7월 래디쉬에 322억원을 투자해 지분 12%를 확보했는데요. 올 2월에는 벤처캐피털(VC) 등이 보유한 래디쉬 지분을 추가로 넘겨받았습니다. 이번 추가 인수가 성사되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래디쉬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는데요. 이번에 경영권 인수액은 4000억원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래디쉬는 지난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당시 카카오페이지)와 소프트뱅크벤처스를 포함해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76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래디쉬는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엔젤투자자인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카카오가 이번에 래디쉬 경영권 인수를 추지하는 것은 우선 드라마, 영화, 웹툰의 원천이 되는 지식재산(IP)을 확대하기 위함인데요. 아울러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1위 웹툰 기업이라는 지위를 기반으로 올 초 세계 1위 웹소설 업체 '왓패드'를 인수하자 이에 맞서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월 약 6억여 달러(6600억원)에 왓패드 지분 100%를 인수했습니다.
글로벌 콘텐츠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쉽게 누가 승자가 될 지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콘텐츠 주도권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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