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 해상운임 다시 상승세...미주 서안 노선은 사상 최고치 경신

 

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올해 들어 조정세를 보였던 해상 운임이 2분기에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6일 전주 대비 181.30 포인트 오른 2,833.42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1월 초 사상 최고인 2,885까지 치솟았던 SCFI는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를 맞아 2,500~2,600선을 맴도는 조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에즈 운하 사태가 난 지난달 말부터 3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국내 수출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주와 유럽 항로 운임이 크게 상승했는데요. 미주 서안 항로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501달러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4,432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유럽 항로 운임도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4,187달러로, 전주 대비 223달러 상승했습니다.

업계는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물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이러한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요. 다만 운임 상승 여파로 중고 컨테이너선 거래가 활발해지는 등 선사들의 선복량이 증가하는 추세라 추이는 지켜봐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에 해상운임이 조정국면을 맞았지만, 작년 동기보다는 3배가량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선사들의 선복량 관리가 운임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하향 안정세가 이어지던 해상운임이 수에즈 운하 막힘이라는 암초를 맞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제조업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이 중요한 우리나라로서는 아쉬운 상황이지만 해상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HMM에게는 다시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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