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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테크

【테크】테슬라 배터리데이 주인공은 나노와이어

안녕하세요. 이노알파입니다.

오늘은 테슬라에서 매년 진행하는 배터리데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올해는 9월 22일에 진행될 예정인데요.

언제나 그렇듯 초대장에 힌트를 넣어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1. 이번 배터리데이 주제는

일부 언론사에서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에서

나노와이어 배터리 신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최근 ‘2020년 연례 주주총회 및 배터리 데이’ 안내 홈페이지를 업데이트 했는데요.

이 안내 홈페이지 배경으로 쓰인 검은색 이미지와 관련해 

이 이미지가 ‘나노와이어’ 구조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에서 배터리 내재화 계획인

‘로드러너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을 소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미 배터리 셀 제조업체 ‘맥스웰 테크놀로지스’와 배터리 장비업체 ‘하이바 시스템즈’를 인수해

자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추측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나노와이어 배터리 기술은 무엇인가

 

나노와이어는 금속을 비롯한 다양한 물질을 단면의 지름이 1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인

극미세선으로 만드는 기술로, 배터리에서는 양극 또는 음극 재료를 나노와이어 형태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3. 어떤 내용이 발표될 것인가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Amprius와 협업을 통해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400Wh/kg 수준까지 달성하지 않았을까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머스크가 일전에도 에너지밀도를 높여 400Wh/kg까지 달성하면

배터리 무게를 줄일 수 있어 UAM(Urban Air Mobilty)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테슬라가 이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을까요?

그럴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에 합리적 추측을 해보면

Amprius라는 실리콘 나노와이어  음극재를 만드는 회사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500Wh/kg 수준까지 올릴 수 있다고 발표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부분이 테슬라가 진행하고 있는 '로드러너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곳과

Amprius 회사가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신기술 적용은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예전 머스크가 배터리 전문가 Sam Korus의 트윗 질문에 대해

에너지밀도 400Wh/kg 배터리를 양산하는데 3~4년이 걸린다고 한 내용을 보면

최소 2023년 이후에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나노와이어와 별도로

  테슬라는 CATL과 공동개발한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니켈 Free LFP 계열의 배터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LFP를 채택한 이유는 고가의 코발트를 배제해 NCM 계열보다 원가를 절감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으며, 충전 속도를 개선하고, 폐배터리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존 LFP 계열 배터리 약점인

  다양한 화학 물질 구성이 어렵다는 점과,

  에너지 밀도가 낮아 단위 에너지당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했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