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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트렌드

CGV, 관람료 올리고 상영관 없앤다

안녕하세요. 이노알파입니다.

 

최근 영화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영화를 매우 좋아해서 매월 2번이상 관람을 했었는데요,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10 발병으로 인해 전혀 영화관에 가지 못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저와 비슷한 상황이실 것 같은데요.

 

결국 국내 영화관 점유율 1위 기업 CJ CGV가 관람료 인상을 포함한 경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도록 하겠습니다

 

1. 상영관 30% 감축 및 주말만 운영 상영관도 존재


CJ CGV는 우선 3년내에 119개 전국 직영점 중 직영점 약 30%에 해당하는 35~40개 가량을 감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우선 운영상 어려움이 큰 지점부터 임대인들과 임차료 감면 협상 및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인데요. 손실이 큰 지점에 대해서는 영업 중단 및 불가피한 경우 폐점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임대차 계약에 의해 개점을 앞두고 있는 신규 지점이라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최대한 뒤로 미루거나 개점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초까지 계획된 상당 수의 상영관 개장이 미뤄질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인 신규 점포 개발 역시 전면 중단될 예정입니다.

기존 상영관 운영은 국내 및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이 개봉 연기에 따라 주중에는 상영회차를 대거 줄이고, 주중 관람객이 현저히 줄어드는 일부 상영관의 경우에는 주중 운영을 하지 않고 주말에만 문을 여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CJ CGV가 상영관 감축, 신규 출점 중단, 탄력 운영 등에 주안점을 둔 것은 코로나19 이후 관객이 급감하면서 임차료 부담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CJ CGV는 지난 상반기 각 지점별로 임차료 지급을 유예하고 건물주들과 임차료 인하 협의를 진행했으나 큰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관람료  주말 1만3000원으로 오른다


CJ CGV는 코로나19 타개책으로 영화 관람료도 인상했는데요. CJ CGV는 2018년 4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 이후 약 2년 6개월만에 오는 26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람료는 주중(월~목) 오후 1시 이후 일반 2D 1만2000원, 주말(금~일)에는 1만3000원으로 조정되는데요. ▲이코노미 ▲스탠다드 ▲프라임으로 세분화됐던 좌석 차등제는 폐지합니다. 다만, 고객 편의를 고려해 맨 앞좌석인 A열과 B열은 1000원 할인 혜택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별관 요금도 조정되는데요. 4DX와 IMAX 관람료는 인상되고, 씨네&리빙룸 가격은 소폭 인하됩니다. 스크린X와 씨네&포레, 씨네드쉐프, 골드클래스는 요금 변동이 없습니다. 결국 인기가 높은 4DX와 IMAX 가격은 인상하고,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낮은 씨네&리빙룸은 가격은 인하하여 구색 맞추기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넷플릭스 등 구독서비스를 통해 집에서 TV로 영화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코로나19 이후에도 영화관에서 영화를 즐기는 분들이 다시 돌아올까요?

아님 이대로 영화관 사업은 저무는 것일까요?

 

코로나19 이후 자연별곡 등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은 폐점하고, 배달음식이 뜨는 것과 같이 영화 산업에서도 소비 패턴이 변한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CJ CGV의 자구책이 독이 될 것인지 다시한 번 기회가 될 것인 지 그리고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후발주자들도 상영관 감축,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 인지 유의해서 살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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