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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트렌드

커피빈코리아 매각 추진

 

안녕하세요. 이노알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스타벅스 다음으로 떠오르는 커피 프랜차이즈는 어떤 브랜드이신가요?

 

저는 스타벅스 다음으로 떠오르는 브랜드가 커피빈인데요. 

 

그만큼 오랜 기간 스타벅스와 경쟁하며 우리나라 커피 문화 확산에 기여한 브랜드 인데요. 

 

커피빈코리아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합니다.

 

최근 할리스커피가 매각된 데 이어 뚜레쥬르까지 시장에 나오며 프랜차이즈 시장을 둘러 싼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는 모습입니다.

 

 

1.  커피빈은 1963년 미국에 설립한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

커피빈코리아는 1963년 미국에 설립한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으로, 커피빈코리아는 의류 도매업체인 스타럭스를 운영하는 박상배 대표가 본사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2001년부터 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100% 직영 매장으로 지난해 말 기준 291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커피빈코리아는 한때 스타벅스와 양대산맥을 이룰 정도로 잘 나갔지만,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경쟁이 격화되면서 점차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1,65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 축소하는 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억원에서 1억 4,000만원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역시 123억원으로 1년 동안 80억 감소했는데요. 업계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식과 식음료업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더욱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  전략적투자자(SI) 중심 레터 발송

커피빈코리아는 경영권 매각을 염두에 두고 커피프랜차이즈 사업에 관심을 가질 만한 전략적투자자(SI) 위주로 컨택 중으로 알려졌는데요. 매각 대상은 박상배 대표(82.2%)·스타럭스(11.6%)·기타(6.2%)를 포함한 지분 100%이며, 커피빈코리아 측은 1,000억원대 중반의 가격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졋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식음료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매도자가 원하는 수준의 가격을 모두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달 KG그룹에 매각된 할리스커피의 에비타 배수(EBITDA multiple)는 6.5배 정도로 커피빈코리아에 대입해보면 기업가치(EV)를 약 800억원 수준입니다. 참고로 지난해 사모펀드(PEF) 엥커에쿼티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에 각각 팔린 투썸플레이스와 공차의 에비타 배수는 13배, 11배였다. 이를 반영한 EV는 1,300억원~1,500억원 수준인데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1,000억원을 넘기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리나라 커피 시장은 계속 성장 중인데요. 하지만 스타벅스 쏠림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결국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속속 매각되는 현실이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누가 얼마에 커피빈코리아를 인수하게 될 지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