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금융투자

[기업분석] 나이키 실적... 디지털 판매 증가로 어닝서프라이즈

 

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오늘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나이키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업 개요

 

  - 기업명 : 나이키 (NIKE)

  - 시가총액 : 236.7조원

  - 주요주주 : 뱅가드(8.3%), 블랙록(7.4%)

 

 

■ 2분기 (9~11월) 컨센서스 상회

 

나이키 2021회계연도 2분기(9~11월) 매출액은 11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0% 늘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 32% 웃두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나이키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졌는데요. 세전이익률은 13%로 전년 동기 대비 90bp 상승했습니다.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도 지속되었는데요. 나이키가 후원하는 주요 스포츠 이벤트들이 코로나19로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관련 비용이 17% 감소했습니다.

 

  - 매출액: $112.4억(+9% yoy) → 6.6% 상회
  - 영업이익: $14.6억 달러(+17% yoy) → 27.9% 상회
  - 순이익: $12.4억(+12% yoy) → 26.0% 상회
  - EPS: $0.78(+11% yoy) → 23.8% 상회

 

 

 

■ 특히, 중화권 매출 상승세가 두각

 

지역별 실적을 보면, 북미는 4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고, EMEA(유럽 및 중동·아프리카)는 이 기간 30억달러로 1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화권은 23억달러로 24% 증가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이에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지역 매출이 플러스 성장했습니다.

 

  - 북미: $40억(+1% yoy)
  - EMEA: $30억(+17% yoy)
  - 중화권: $24억(+24% yoy)
  - 아태/라틴: $15억(-)

 

 

■ D2C 및 온라인 판매 급증

 

전 지역 성장을 견인한 핵심 채널은 D2C인데요. 대표 D2C 채널인 디지털 플랫폼 매출이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성장 모멘텀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실제 2분기에 D2C(Direct-to-Consumer)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43억 달러를 기록했고, 디지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나이키는 작년에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 비중을 30%까지 올리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이미 지난 1분기 30%를 돌파하며 온라인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분기에 차세대 팩토리 스토어인 NIKE Live 2개점, NIKE Unite stores 6개점을 오픈하는 등 판매 채널을 적극 확대 중 입니다.

 

  - D2C 매출: $43억(+32% yoy)
  - 온라인 매출 전년 대비 84% 증가
  - 이는 11월 이벤트(싱글데이, 블랙프라이데이)와 언택트 트렌드가 기인
  - 팬데믹 시작 이후 전 세계적으로 나이키 멤버십 회원 수 7천만명 증가
  - 향후에도 SNKRS 앱 라이브 기능 강화 통해 온라인 판매 집중
  - 반면, 오프라인 매장의 90%는 영업시간 단축

 

■ 상품 포트폴리오도 확대

 

상품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요. 현재 ‘Jordan’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고 있고, ‘Jordan 11 Bred’의 연말 출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에는 도쿄 올림픽과 Euro Champs 등 스포츠 빅 이벤트가 다가오면서 신제품 출시 주기에 진입하기에 모멘텀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 전망됩니다.

 

■ 주가 동향

이에 주가도 지속 상승 중인데요. IT회사만큼 급등세는 아니지만, 지난 3월 72달러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지속 상승하며 당시보다 2배 정도 오른 141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코로나 이슈로 인해 일시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중단했지만,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추후 다시 자사주 매입 및 매당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향후 전망


나이키는 2021회계연도 연간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low-teens’로 전망했는데요. 기존 하단(high-single)을 없애면서 상향 조정했습니다. 게다가 여전히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있으나, 나이키의 탄력적인 수급관리와 물류 대응은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해석됩니다.

나이키는 디지털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서 디지털향 물류 Capa.를 코로나19 이전 대비 북미의 경우 2배, 유럽은 3배로 확대했는데요. 이러한 노력을 통해 디지털 매출 고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