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지어소프트... 새벽배송 오아시스 카카오 투자로 날다

 

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집콕 트렌드를 선도하여 놀라운 성장세로 관심을 받고 있는 지어소프트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업 개요

 

  - 기업명 : 지어소프트 (자회사로 새벽배송 플랫폼사 오아시스 지분 79.4% 보유)

  - 주요사업 :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지리정보시스템,단말기위치추적,무선통신품질감시시스템솔루션 등)

  - 시가총액 : 2157억 원

  - 주요주주 : 김수철 외 2인 (21.1%), 머스트투자자문 (6.59%), 한국밸류투자자문 (6.19%)

 

 

 

■ 코로나 이후 실적 개선세 가속화

 

지어소프트는 실적의 대부분이 새벽배송 자회사 오아시스로부터 나오는데요. 코로나19 이후, 집콕 트렌드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소비자 늘어남에 따라 새벽배송 시장도 급격히 성장해 자회사 오아시스의 실적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20.1Q부터 매출 성장 뿐만 아니라 이익도 흑자 전환 했습니다.

 

-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5억원(+60.2% yoy), 영업이익 26억원(흑자전환)  - 오아시스 마켓 621억원(+63.9% yoy), 영업이익 25억원(+1,688% yoy)

 

 

 

■ 특히, 오프라인 매장 기반 새벽배송 강화가 강점

 

오아시스는 2011년 우리소비자생활협동조합 출신 직원들이 세운 회사로, 오프라인으로 출발해 약 7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을 시작했으며, 현재 회원 수는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손실을 보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데요. 모회사 지어소프트의 IT 기술을 활용하여 발주부터 배송까지 모든 물류프로세스를 모바일과 연동하여 저비용-고효율의 물류시스템 구축할 수 있었기 때문에 차별화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우리생협 기반으로 출발하여 오랜기간 구축한 네트워크로 구매가격 낮으며, 중간 유통업체를 없애 유통비용 절감이 가능했습니다.

 

 

 

■ 카카오가 오아시스에 전략적 투자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오아시스마켓이 발행하는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를 매입하는 형식으로 50억원을 투자했는데요. 이율은 0%, 만기는 5년이고 2년 후부터 조기상환을 청구가 가능하며,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1년 후부터 이 CB를 주식으로도 바꿀 수 있는 조건입니다. 오아시스의 전체 몸값을 2180억원으로 평가한 것인데, 이는 올 5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오아시스에 투자할 당시 기업 가치 1400억원보다 7개월 만에 60%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카카오는 최근 자사가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커머스 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것의 연장선 상으로 해석이 됩니다.

 

 

■ 주가 동향

 

지어소프트의 주가는 새벽배송 자회사 오아시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인 이후 잠시 조정을 받고 다시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PER는 44배 수준인데요. 현재 성장 추세를 감안하면 아직도 상승 여지는 있어 보이는 상황입니다.

 

 

■ 향후 전망

 

현재 온라인 식품 부분의 시장 침투율은 아직 20% 수준입니다. 마켓컬리를 비롯하여 SSG닷컴들이 온라인 식품 부분들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오아시스도 후발주자이지만, 생협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상품 및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Capa.문제가 제2물류센터 가동과 신규 MD 추가를 통해 해결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21년부터는 올해보다 2배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내년까지 코로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