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SK텔레콤이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해 지배구조 변경을 추진합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금 주가 수준이 우리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충분히 커버 못하고 있다며 곧 구체화 되는대로 따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내년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 이전에 지배구조 개선을 마무리하려면 이르면 4월, 늦어도 5월 중에는 구체적인 개편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공정거래법 지주회사 자회사 지분 의무 보유 비율이 30%로 늘어나는 만큼 올해를 넘기면 안 되는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가 독자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가동하려면 물적분할보다는 인적분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증권가 분석인데요. 다만, 규제 이슈를 최소화하고 원스토어·ADT캡스·11번가 등의 기업공개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물적분할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의견입니다.
인적분할은 SK텔레콤을 ‘투자회사(중간지주회사·신설법인)’와 ‘이동통신사업(MNO)를 하는 회사(존속법인)’로 분리할 때 신설법인의 주식 소유권은 기존 회사(SK텔레콤)의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나눠 갖는 방식인데요. 즉 SK(주)가 (가칭)SKT투자(중간지주사)와 (가칭)SKT사업(MNO)의 지분 26.8%를 각각 갖게 됩니다.
물적 분할은 모회사(SK텔레콤)가 (가칭)SKT투자와 (가칭)SKT사업(MNO)으로 단순히 쪼개지는 것으로, 신설법인(중간지주사)의 주식 소유권은 존속법인(MNO)이 갖게 됩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지주사에 SK텔레콤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인적분할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박정호 사장은 주총에서 저희 사업가치가 25조원이고 서브파티가 10조원, 하이닉스가 100조원 등 총 140조원인데 주가 상승과 연결이 안된다며 우리의 자산 구조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쉽게 바꿔보자는 게 지배구조 개편의 이유라고 설명했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인적분할이후 SK(주)와 SKT중간지주사간 합병을 추진해 SK(주)가 직접 SK하이닉스를 지배하는 구조가 되면 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겨냥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적분할이든 물적분할이든 SKT MNO가 존속법인이 될 경우 정부의 대주주변경 심사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망인데요. SK텔레콤 관계자는 존속법인이 MNO(이동통신사업)가 되면 최대주주 변경 등 심사가 그리 까다롭지 않을 것 같다며 전기통신사업법에는 분할과 관련된 조항이 없어 현대HCN의 물적 분할때처럼 영업양수도 조항을 폭넓게 활용하지 않을까 하고 예상했습니다.
인적분할을 해도 SK(주)와 합병까지 언급하는 것은 너무 먼 얘기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공정거래법 이슈에 따른 SK텔레콤의 지배구조 변경이 이제 눈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투자자 입장에서도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한 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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