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삼성전자가 전기차 글로벌 1위 테슬라에 LED 헤드램프를 공급하게 되면서 삼성의 전장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2017년 9조원을 투자해 미국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 이후 전장사업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다시한 번 전장사업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DS부문의 LED사업팀에서 이같은 성과를 낸 점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LED사업은 LED 모듈 생산설비 매각 등 사업재편, 희망퇴직 등 강도 높은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 정상화 진행하면서 LED사업부가 LED사업팀으로 격하되기도 했지만. 이후 LED사업팀은 빠르게 성장하는 차량용 LED 등 친환경 LED 시장에 집중했는데요. 원가경쟁력이 떨어지는 LED 모듈 생산대신 LED 칩 생산에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고성능과 고효율의 차량용 LED를 개발, 전기차 시장 공략한 것인데요. 드디어 첫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3분기 LED 시장에서 6.5%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는데요. 1위 니치아(13.5%), 2위 오슬람(9.7%), 3위 서울반도체(7.4%) 등 경쟁사들과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아 차량용 LED 시장을 확대할 경우 충분히 선두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차량용 LED 시장은 전체 LED 시장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영역인데요. 미국 시장조사기관 SU는 차량용 LED 시장이 매년 16%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전장사업에 뛰어든 전자업체들도 차량용 LED 시장 선점에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LG전자와 서울반도체 등도 비슷한 상황으로 LG전자 또한 회사의 신사업으로 전장사업을 꼽고 2017년 세계 최대 차량용 헤드라이트 및 조명 공급업체 ZKW를 인수했습니다. LG전자의 조 단위 베팅은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자체 기술 개발대신 시장을 선점한 업체를 인수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광반도체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는 아우디 헤드램프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조명의 LED 전환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 성장성이 매우 높다며, 특히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성능 LED 제품이 가격이 높아 수익성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을 놓고 전장부품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자동차그룹인 현대차를 비롯해 전통적 전자부품 강자인 LG와 삼성이 새롭게 경쟁에 진입하고 있는데요. 누가 성장하는 전장부품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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