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현대차그룹의 비상장 건설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연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합니다. 기업가치 10조원 이상의 대어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주요 증권사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는데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주요 대형 증권사는 물론 크레딧스위스(CS)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에도 입찰을 제안했습니다. 오는 26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다음달 초 주관사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3분기에는 상장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연말께 경기 회복이 안정세로 접어들 경우 각종 정책 기조가 바뀌고 증시 방향성이 변하는 등 외부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연내 상장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몸값은 10조원 이상으로 평가 받고 있는데요.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에서 전날 현대엔지니어링 비상장 주식은 99만5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발행주식수 759만5341주로 역산하면 시가총액은 7조5574억원에 이르고 있어 상장 시 시가총액 10조원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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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의 지배구조를 보면 현대건설이 지분 38.6%를 보유하여 최대주주로 올라 있고, 정의선 회장이 지분 11.67%를 보유하고 있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으로 손 꼽혀 왔습니다.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이 기업가치 수조원 이상을 평가 받으며 올해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 2차전지, 게임, 핀테크(금융+기술) 등 신기술 기반 성장기업인 점을 감안하면 전통 산업에서 오랜만에 ‘대어’가 등장했는데요. 특히 단순히 덩치뿐만 아니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체제 아래 그룹 지배구조 개편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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