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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이슈

일론머스크 SNL 출연 : 하지만 도지코인 가격은 30% 폭락

 

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암호화폐 도지코인의 강력한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가 TV 쇼에 출연해 도지코인과 관련한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를 바탕으로 급등세를 기대했던 도지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3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지코인 가격은 9일 한국시간 1시 30분 기준 0.51달러로 24시간 전에 비해 약 30% 하락했습니다. 머스크의 출연을 앞두고 도지코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머스크가 TV에 등장하자 폭락세를 그리고 있는 것인데요.

 


머스크는 이날 NBC 방송의 인기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과 관련해 농담을 던졌다. 머스크의 어머니로 역할을 한 다른 출연자가 머스크에게 어머니의 날에 선물을 받게 돼 정말 흥분된다면서 나는 그저 도지코인만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머스크는 도지코인 맞다고 응수했는데요.

 



앞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SNL에서 도지코인에 힘을 실어줄 발언을 할 것으로 기대해왔습니다. 머스크 자신이 이미 지난달 27일 도지파더(Dogefather) SNL 5월 8일이란 글을 트위터에 올리며 이런 기대에 불씨를 댕겼다. 다만 머스크는 지난 7일 암호화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트윗도 올리기도 했는데요.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암호화폐는 유망하지만 조심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6일 촬영된 가십 방송 웹사이트인 TMZ와의 인터뷰 영상도 첨부했는데요. 인터뷰 영상에서 머스크는 도지코인이 당초에 장난으로 시작된 것인데 아이러니컬하다며 이제는 진짜 화폐가 됐다며 도지코인이 암호화폐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암호화폐에 너무 많은 것을 걸지는 말라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암호화폐가 미래 화폐가 될 좋은 기회가 왔지만 현재로선 추측일 뿐이므로 필수 자금을 투자하는 건 현명하지 않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주력하는 벤처캐피털 업체 '디지털 커런시 그룹'의 CEO인 배리 실버트는 "여러분의 도지코인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때가 왔다며 이런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실버트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입니다.

 

 

미 당국에서도 암호화폐 투자 열기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 거래의 투기적 성격을 우려하면서 투자자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겐슬러 위원장은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가리켜 투기적이고 드문 디지털 가치 저장수단이라며 매우 변동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변동성 때문에, 또는 일부 경우에는 다른 시장과의 연관성이 낮다는 이유로 그것을 거래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이 있다면서 우리는 더 큰 투자자 보호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감독할 규제당국의 존재가 필요하다며 다수의 암호화폐가 실제 자산처럼 거래된다는 점에서 SEC의 소관 업무라는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인터뷰에서 그는 유가증권에 대해서라면 SEC가 많은 권한을 갖고 있다며 수많은 가상토큰은 정말로 유가증권이다고 말했습니다.

 

 

가상화폐가 어느 정도 거래의 수단으로 가치를 가지는 형국이지만, 얼마만큼의 가치를 부여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화폐의 가치를 가지려면 현재의 변동성은 너무 크기 때문에 낮춰야할 필요성이 있는데요. 만일 가상화폐,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낮아진다면 시장에서 계속 관심을 가질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