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주 연속 3000선을 넘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전주 대비 5.58포인트 내린 3095.16을 기록했는데요. SCFI는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수출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주와 유럽 노선 운임도 최고치를 기록 중인데요. 미주 동안 운임은 전주 대비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617달러 상승한 7036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럽 항로 운임은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4678달러로 전주 대비 48달러 올랐습니다.
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 사태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동량 증가, 이에 따른 주요 항만 정체가 지속되면서 운임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2~3분기는 1분기보다 해운 물동량이 증가해 올 하반기까지 운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국내 수출기업의 선적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최대 선사인 HMM은 추가 발주를 검토 중인데요. 업계에 따르면 HMM은 정부와의 협의 아래 1만3천TEU급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12척 발주를 위해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 조선업체들과 건조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계약금액은 총 15억 달러(1조7천억원)에 육박할 전망인데요.
HMM은 최근 한국 조선업체에 수주가 몰리자 건조 슬롯(공간) 확보를 위해 빠르게 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 시점은 2024년으로, HMM은 올해 상반기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모두 인도받으면 총 86만TEU의 선대를 운영하게 되며, HMM은 2022년까지 선복량 100만TEU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선운임이 거침없이 상승하며 해운업계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수출이 불가피한 제조사들은 비싼 운임 부담에도 불구하고 배가 없어 납기를 지키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시 선박을 투입하는 등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배가 급속히 늘어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연말까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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