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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이슈

미국 소비자 물가 13년만에 최대폭 상승, 뉴욕증시 폭락

 

 

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미국 소비자 물가가 13년 만에 최대로 오르며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50포인트(1.99%) 하락한 3만3587.66으로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7%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하락폭은 1월 이후 최대, S&P500지수의 낙폭은 2월 이후 최대치 입니다. 나스닥은 이번 주에만 5% 이상 하락했고, 지난달 29일 기록한 고점과 비교하면 8.3% 하락했습니다.

 

물가 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 참가자들이 장 초반부터 매도에 나섰는데요. 개장 전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월간 기준 상승폭으로는 2008년 9월 이후 약 13년 만에 최고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6%를 뛰어넘었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폭(0.8%)도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2%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3월보다 0.9% 상승해 시장 전망치(0.3%)를 상회했는데요. 전월 대비 0.9%의 근원 CPI 상승률은 1982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과 비교하면 3.0% 올랐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급등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백신 보급, 경제 회복세, 초대형 경기 부양책 등이 맞물린 결과인데요.

 

미국애서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폭발하고 기업들의 경영 활동이 재개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목재, 구리, 철강 등 주요 부품과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것도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목재는 124% 폭등했고, 구리는 36% 급등했으며, 여전히 상승 중입니다.

 

인플레이션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가 가중되면 숨가쁘게 상승해오던 주식시장에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연준 및 미국 재무부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