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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이슈

HMM 실적 발표 / 주가 전망 / 배당금 : 영업이익 1조 193억원 달성

 

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해운 운임 급등과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효율 상승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HMM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19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에는 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2조4천280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1천54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HMM의 전신인 현대상선이 1976년 창립된 이래 최대 분기 실적으로, 특히 영업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9천808억원를 뛰어넘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 대비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2016년 12월에 발행된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 등에 따라 새로운 회계기준이 적용됐기 때문이라고 HMM은 밝혀 실제 현금 유출이 아닌 장부상 손실이라는 설명입니다.

 

HMM은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는데요. 컨테이너 적취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특히 미주와 유럽을 포함한 전 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날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날 전주 대비 248.18포인트 오른 3천343.34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또 세계 최대 2만4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등 초대형선을 대규모로 확보해 효율을 높인 것도 실적 개선의 이유입니다.

 

또한, HMM은 우량화주 확보·운영효율 증대 등을 통한 비용 절감 가속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는데요. HMM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6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오는 6월까지 인도받아 실전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8척 인도가 마무리되면서 총 20척의 초대형선을 확보하게 돼 85만TEU의 선대를 운영하게 됩니다. 

 

아울러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보기술(IT) 개선 등에 따른 내부역량 강화로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선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과 동안, 유럽, 러시아, 베트남 등에 총 24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하는 등 수출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해운 수출 물량 증가, 컨테이너선 선박 부족 등으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빠르게 치솟고 있어 HMM의 실적발표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는데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역시 기대치에 부응했습니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HMM+테슬라 = 흠슬라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그에 걸맞는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런 최대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투자자들이 더욱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