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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투자

전기차 배터리 1위사 CATL 2분기 실적 분석 및 주가 전망

 

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오늘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1위사 중국의 CATL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요약]

 

  • 매출액 249억위안(+154% YoY), 순이익(GAAP) 25.3억위안(+112% YoY)
  • GPM 27%(-1.8%pt YoY, flat QoQ), NPM 10%(-2%pt YoY, flat QoQ)
  • 1H21 매출액 440억위안(+134% YoY), 순이익(GAAP) 44.8억위안(+131% YoY)
  • EV 배터리 매출액 304억위안(+126% YoY), GPM 23%(-3.5%pt YoY)
  • EV 수요 급증에 따른 성장. 중국/미국/유럽 EV 침투율은 20년 5.4%/2.2%/11.5% 에서 1H21 9.4%/3.1%/15.9%로 빠르게 확대 중
  • 리튬 배터리 소재와 ESS 매출액은 각각 49.8억위안(+304% YoY), 46.9억위안(+727% YoY)으로 폭발적 성장. GPM은 각각 21%(+2.1%pt YoY), 37%(+12%pt YoY)
  • 특히 ESS 부문의 고성장은 글로벌 발전용/전력망용 ESS 수요 증가로 100MWh의 ESS 설치가 증가했기 때문
  • EV 배터리/ESS 생산능력 65.45GWh, 생산량 60.34GWh, 생산 설비 이용률 92.2%으로 20년 생산 설비 이용률 74.8%대비 대폭 상승, 20년 생산량 51.71Gwh을 이미 상회
  • 해외 매출액 102억위안(+355% YoY), 전체 매출 대비 비중: 20년 14% → 1H21 23%
  • R&D 투자액 27.9억위안(+115% YoY), 매출액 대비 비중 6.3%(-0.6%pt YoY)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중국 CATL이 상반기 판매, 매출, 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생산 설비 증설을 위해 10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하는 계획까지 발표했습니다. 이에 CATL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하는 한국 배터리 3사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SNE리서치가 발표한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자료에 따르면 CATL은 33.8GWh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CATL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대비 231.7% 증가했습니다. 중국산 테슬라 모델3 등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큰데요. LG에너지솔루션(170.9%), 삼성SDI(109.7%), SK이노베이션(164.7%) 등 한국 업체들의 성장세는 CATL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출처 : 한국경제

 

CATL은 테슬라 모델3의 판매 증가 덕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요. 상반기 매출은 440억7500만위안(약 7조9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1% 증가했고, 순이익은 131.5% 늘어난 44억8400만위안(약 809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무려 23.0%에 달해 업계 관계자들은 놀라게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반기 1조65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SK이노베이션에서 받은 소송 합의금(1조원)을 반영했기 때문이고,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에서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익성에 집중한 삼성SDI는 2분기에는 분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배터리 전문가는는 내수시장 중심의 CATL은 외국산 배터리를 사실상 배제하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에 큰 폭의 이익을 내고 있다며 한국 업체들은 국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이익을 내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또한, CATL은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는데요. 대형 투자자 대상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582억위안(약 10조5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이에 선전증권거래소의 CATL 주가는 1년 새 약 150% 올랐습니다.

 

출처 : 구글 파이낸스

 

하지만,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아직 성장통을 겪고 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가 화재 위험으로 볼트EV 7만3000대를 추가 리콜하면서 리콜에 대한 배상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1조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배터리 업체들도 공격적인 증설을 통해 늘어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아직은 CATL에 비해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제조업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기술력으로 가격 경쟁력을 극복해 내리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