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라이프

햇빛 알레르기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이노알파입니다.

 

어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바로 개그우먼 박지선이 사망소식입니다.

박지선씨는 생전 햇빛 알레르기 질병이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사망이 원인이 된 햇빛 알레르기가 어떤 질병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햇빛 알레르기 증상

햇빛 알레르기라 통칭하지만 피부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요. 피부가 태양광선에 노출되면 발진이나 가려움증, 두드러기가 생길 수도 있고 일광화상처럼 광독성 반응이 생길 수도 있으며, 가렵거나 진물이 날 수도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햇빛 알레르기가 심각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먹는 약으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햇빛 알레르기는 발생 후 치료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데요.

주요 원인은 태양 광선이지만, 유전적인 대사이상, 일부 항생제와 진통제 성분 등 원래 가지고 있던 피부염도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광항원이 생기거나 특정 물질에 대한 항원성을 증가시켜 면역 체계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2. 햇빛 알레르기 예방법

햇빛 알레르기는 보통 햇빛을 피하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완화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 등을 섭취하거나,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바르는데요. 다만,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너무 자주 바르면 피부를 보호해주는 장벽의 기능이 약해져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내성이 생겨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일부는 특수램프를 몸에 비춰 익숙해지도록 하는 광선요법을 시행하기도 하는데요. 집에서는 알로에로 이루어진 수분 크림이나 팩을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증상이 일어난 피부에 발라주면 진정에 도움이 됩니다.

 

햇빛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기본적으로 햇빛이 강할 때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어쩔 수 없이 외출하게 된다면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최대한 햇빛 노출을 피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천연성분으로 된 제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SPF지수보다는 자외선A와 B를 모두 막아주는지 여부도 잘 체크해야 합니다. 외출 뒤에는 미지근한 물로 사워해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고, 샤워 제품 역시 자극적인 성분을 피해야 하며, 샤워 후에는 보습하는 것이 증상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피부 보습이 잘 이뤄지면 피부 장벽이 강화되기 때문이죠.

 


이 질환을 겪는 사람들은 햇빛을 피해야 하는 정신적인 고통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1년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의 부인 한나로네 여사도 햇빛 알레르기 고통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는데요.

박지선은 햇빛 알레르기로 인해 화장을 못했지만 이를 오히려 개그 요소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분장으로 더 많은 개그를 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라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최근 이 병이 악화됐고, 야외 촬영은 물론 무대에서 비추는 조명에도 상당히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삶에 도움을 주는 햇볕이 누군가에게는 치명적인 아픔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가슴아픕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