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친환경 트렌드와 함께 최근 탄소 저감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교통 부문에서도 탄소 저감을 위한 활동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를 개발하여 상업운행을 시작하는데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이 중앙선 청량리~신경주 구간에서 영업운행을 시작합니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동력원이 모든 차량에 장착된 열차를 말하는데요. 동력분산식은 동력 장치가 전체 객차에 분산되어 있어 수송력 증대 및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에너지 효율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도 제작사 현대로템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업 개요
현대로템은 76년 현대정공으로 출발하였고, 그 이후 현대모비스로부터 철도차량과 플랜트 부문을 넘겨 받았고, IMF를 거치며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으로부터 철도사업부를 넘겨받아 국내 유일의 철도 차량 제작사로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2.4조원 규모이며,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가 약 3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사업 내용
현대로템은 크게 철도, 방산, 플랜트 3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철도부문은 미래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력분산식 고속철, 트램, 자기부상열차, 2층 전동차, 저상형 전동차 등 신차종 개발을 통해 세계 철도차량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로템은 국내 유일의 전차개발 및 생산업체로, 30여년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랜트 사업은 제철설비, 자동차설비, 환경설비, 수소에너지 관련 종합 플랜트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매출 비중은 철도부문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플랜트와 방산 부문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경영 실적
현대로템의 실적은 18~19년 철도부문의 실적 악화로 인해 고전하였으나, 20년부터 저가 수주 감소 및 구조조정 효과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로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하였습니다.
■ 주가 동향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이 KTX-이음 개통식에 참석하여 향후 2029년까지 모든 KTX를 KTX-이음으로 교체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자 시장이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이틀 연속 주가가 10% 이상 급등하였습니다.
또한, 현재는 주춤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중점 추진 사안인 남북 경제 협력의 하나인 남북철도 사업도 언제든지 추진될 가능성이 있어 다시 남북 경협 이슈가 부각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향후 동향
현대로템은 철도 부문의 턴어라운드와 높은 방산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2021년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GTX-A,B,C, 9호선 연장 등 굵직한 철도 노선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글로벌 관점에서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철도 인프라 부문도 확대되어 현대로템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신사업으로 의왕연구소에 수소추출기 생산라인 가동을 통해 연간 4,700톤 규모로 20대 제작 가능하며, 이외 수소 트램(노면전차), 웨어러블 로봇 등의 신사업도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