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OLED TV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올해 엘지디스플레이의 역대급 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TV용 OLED 패널 판매 호조로 엘지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데요.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엘지디스플레이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6120억원이었지만, 최근 증권사들이 영업이익 전망치를 잇따라 올리면서 이날 기준 1조7463억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엘지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선전하면서 연간 영업손실을 큰 폭으로 줄였는데요. 지난해 3분기에 영업이익 1643억원을 달성하면서 7분기만에 흑자전환 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685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지난해 총 2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2019년와 비교하면 1조3000억원 넘게 적자폭을 줄인 것인데요.
매출도 전년도에 비해 4조 이상 증가한 28조5000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특히 OLED 패널 매출이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길 것이란 예상인데요.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엘지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매출이 전년대비 38% 늘어난 10조329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지속된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배경엔 OLED가 있는데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OLED TV 패널 출하량은 338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8만대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전체 출하량은 800만대로 지난해 450만대보다 약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TV용 OLED 패널은 엘지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LCD 패널 가격은 저가 경쟁을 주도해 온 중국 업체들이 시장 주도권을 쥔 이후로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같은 시기 OLED 패널은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지속 하락해 왔습니다. 옴디아에 따르면 55인치 4K TV용 LCD 패널과 OLED 패널의 가격 차는 2019년 4.6배에서 2021년에는 2.9배, 2023년에는 2.6배로 매년 차이를 좁힐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OLED TV 진영은 최근 잇따라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데요.LG전자는 OLED TV를 지난해보다 5개 더 많은 18개 모델을 출시했고, 소니는 83인치와 77인치 모델을 추가하며 지난해보다 3개 더 많은 6개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파나소닉도 최근 48인치 모델을 새롭게 추가했고, 중국 스카이워스도 세계 최초로 휘어졌다 펴지는 65인치 벤더블 OLED TV를 출시했습니다.
엘지디스플레이는 급증하는 OLED TV 패널 수요를 맞추기 위해 파주와 광저우 공장을 풀 가동하고 있는데요. 엘지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 중국 광저우 8.5세대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생산량을 월 8만장에서 14만장 수준까지 끌어올렸습니다. TV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드는 하반기부터는 OLED TV 패널의 첫 분기 200만대 판매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엘지디스플레이는 19년 엄청난 적자에 직면하자 재무전문가 정호영 사장으로 교체하면서 턴어라운드를 추진했는데요. 구조조정 효과와 함께 코로나로 인한 디스플레이 수요 폭발로 인해 턴어라운드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주가도 화답하고 있는데요. 엘지디스플레이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