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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이슈

삼성SDI 주가 전망 : 1분기 실적 발표 /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달성 / 전기차 배터리 및 전력용 ESS 판매 호조 / 리비안협력

 

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삼성SDI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96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9% 증가했는데요 이는 역대 삼성SDI의 1분기 매출액 중 사상 최고치입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33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6.74%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5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중대형 배터리 중 자동차 배터리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 분기보다 판매가 감소했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역시 국내 재생에너지공급량(REC) 가중치 일몰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습니다. 소형 배터리는 원형 배터리 사업에서 무선 전동공구용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지만, 파우치의 경우 해외 고객 판매 약세로 매출이 줄었습니다.


전자재료 부문은 1분기 매출이 5762억원으로 나타나, 전년동기 대비 4.3%, 전분기 대비 7.4% 각각 감소했고, 반도체 소재는 매출이 증가했고, 편광필름도 대형 TV 수요 호조 속 전부기 수준의 매출이 이어졌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의 매출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회사는 올 2분기엔 주요 모델향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늘어나고 하반기에 제품 믹스도 개선돼 상반기보다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당초 계획했던 연간 흑자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는데요. 삼성SDI는 지난해 테슬라에 이어 올해 폭스바겐까지 일부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서는 상당한 시행착오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크게 경계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대규모 캐파를 내재화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의 기술개발과 나름대로 양산 역량 노하우가 종합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SDI는 2분기 전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특히 중대형 배터리는 유럽 시장 자동차용 배터리 판매가 확대되고,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전력용 ESS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소형, 원형, 파우치 배터리도 성수기 진입과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자재료 부문 역시 편광 필름과 OLED 소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는 한편, 반도체 소재 부문도 주요 고객의 웨이퍼 투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호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 2분기 전망과 관련해 삼성SDI는 올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나 미주 전력용 ESS 공급 등이 늘어날 것이며, 전자재료 부문도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올레드 소재 수요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삼성SDI는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리비안을 비롯한 주요 고객들과 전기차용 원형배터리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회사 측은 구체적인 프로젝트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으나 올해 양산을 시작으로 내년쯤 본격적으로 원형배터리 부문에서 전기차 부문의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전체 원형배터리 매출에서 전기차 부문의 비중은 한자릿수에 그치겠으나, 2022년에는 두자릿수까지 확대돼 전체 매출 규모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기차 외에 원형배터리 사업에선 전동공구 및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에서 수급이 여전히 타이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대해 삼성SDI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시장 규모가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SDI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를 강타한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와 관련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당사의 자동차 배터리 사업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는 유럽을 포함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강화된 환경규제에 맞춰서 내연기관보다 전기차를 우선적으로 생산하면서 가동 중단 등의 영향에서 벗어난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삼성SDI는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SDI가 전기차 및 ESS 배터리 매출 확대로 인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거두었는데요. 매출은 최대치였지만 아쉽게도 아직 사상 최대 이익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자동차회사들의 배터리 내재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협력 가능성을 열어 놓으며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공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