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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이슈

롯데렌탈 7월 공모 청약 상장 추진 : 주관사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롯데렌탈이 이르면 7월 기업공개(IPO)를 추진합니다. 최근 공모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한데다 좋은 실적을 내고 있어 상장 일정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하반기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 LG에너지솔루션 등 IPO 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롯데렌탈이 공모주 투자 열기에 불을 지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이날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는데요. 수요예측 및 일반 청약 등 본격적인 공모에 앞서 상장사로서의 자격을 갖췄는지 심사받는 단계입니다.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적이 우수한 우량기업의 심사 기간을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로 단축시키는 제도인데요. 예정대로 심사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7월에 공모 청약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입니다.


롯데렌탈이 상장 일정을 서두르는 것은 최근 공모 시장의 유동성이 워낙 풍부하기 때문으로 분석이 되는데요.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60조 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 기록을 세운데 이어 4월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80조 원이 넘는 증거금 기록을 세웠습니다. 저금리와 부동산 투자 규제에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이 공모주 시장으로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단군 이래 최대 공모 규모가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에 앞서 선제적으로 공모를 마무리하려는 전략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개선세도 상장 일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 2,770억 원, 영업이익 1,643억 원을 거둔데 이어 1분기 매출 5,944억 원 영업이익 494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50%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실적을 기반으로 투자은행(IB) 업계는 롯데렌탈의 몸 값을 2조~3조 원 수준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롯데렌탈이 공모주 투자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인데요. 전반기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IET가 조(兆) 단위 공모로 분위기를 이끌었는데 하반기에도 롯데렌탈을 비롯 대형 IPO 공모주들이 줄줄이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당장 SD바이오센서(상장 기업가치 약 9조 원)가 6월 10~11일 수요예측에 돌입하며, 크래프톤(20조 원 이상)·카카오뱅크(20조 원 이상)·카카오페이(약 13조 원)·현대중공업(6~7조 원) 등이 현재 거래소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주관사 선정을 마친 상태로 연내 거래소 심사 및 상장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6월이 되면 공모주 중복청약 시스템이 완성되어 중복청약도 어려워지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자연스레 공모주 청약 열기도 한 풀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롯데렌탈을 비롯하여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공모주 청약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