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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이슈

한·중·일, 배터리 경쟁 격화…배터리 4월 시장 점유율 1위는 CATL, 2위 LG에너지솔루션, 5위 삼성SDI, 6위 SK이노베이션 순

 

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의 한·중·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4월 및 1~4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중국 CATL이 모두 선두를 달린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이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중국계 업체들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5위와 6위에 올라 한국계 3사 모두 10위권을 유지했습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4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율 1위는 35.2%를 기록한 중국 CATL로 집계되었는데요. 이어 LG에너지솔루션(23.9%), 일본 파나소닉(9.5%), 중국 BYD(7.3%), 삼성SDI(4.9%), SK이노베이션(4.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은 17.5GWh로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CATL이 6.2GWh로 전년 동기 대비 213.5% 증가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 4.2GWh로 2위에 머물렀지만 355.5% 늘어나며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파나소닉은 1.7GWh로 3위를 지켰지만 성장율이 76.1%로 10위권 업체들 가운데 유일하게 두자릿 수 성장율을 보였는데요. BYD 1.3GWh(125.7% ↑), 삼성SDI 0.9GWh(226.4% ↑), SK이노베이션 0.8GWh(246.7% ↑) 순이었습니다.


1~4월 누적 기준 시장점유율은 중국 CATL(32.5%), LG에너지솔루션(21.5%), 파나소닉(14.7%), BYD(6.9%), 삼성SDI(5.4%), SK이노베이션(5.1%) 순으로 조사되었는데요. 누적 기준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은 65.9GWh로 전년 동기 대비 2.4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중국 시장의 팽창으로 1위 CATL과 4위 BYD를 비롯한 다수 중국계 업체들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CATL의 배터리 사용량은 21.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85.9% 증가하며 3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3위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계 업체들은 시장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두 자릿수 이하 성장률에 그쳐 점유율이 내려갔는데요. 국내 3사 역시 시장 성장률을 밑도는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3배 이상 증가한 14.2GWh로, 전년 동기와 같은 2위를 기록했고, 삼성SDI는 3.5GWh로 87.8% 증가해 전년 동기보다 한 계단 낮은 5위를 차지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138.9% 증가했으며, 순위는 변함없이 6위를 기록했습니다.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가 주도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3, ID.4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로 이어졌습니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와 피아트 500 등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사용량이 늘었고,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EV와 현대 코나 EV(유럽)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배터리 전쟁이라고 불릴만큼 폭발적인 전기차 확대로 배터리회사들의 실적도 폭발적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전쟁에서 누가 살아남을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