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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월가 이야기】테슬라 배터리 데이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최근 모건스탠리가 발간한 한 보고서에 이목이 집중

한국의 증권사들이 연이어 성장세를 반영하여 목표가를 높이고 있는 것에 반해

한국 2차전지 업체들의 성장성에는 의문이 없지만,

너무 고평가되었다고 판단

 

이 보고서로 인해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주요 2차전지 업체들의 주가는 하락

 

하지만, 이 보고서의 핵심은 따로 있으니....

바로 테슬라가 9월에 예정된 배터리 데이에서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제공

이를 바탕으로 테슬라 목표 주가를 상향

그 결과, 테슬라는 어제 11%나 주가가 급등하여 1,800달러를 돌파

2,000달러 고지가 눈앞으로 다가옴

 

 

그럼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서는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가 궁금

테슬라는 이미 다음달 22일 열리는 배터리데이에서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100만마일 배터리’를 공개하겠다고 선언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그동안 비밀리에 펼친 자체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

‘로드러너’의 결과물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

 

테슬라의 배터리셀이 지난해 인수한 하이바시스템즈와 맥스웰의 기술을 합친 것으로

바로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고 리튬인산철을 사용하는 배터리가 그것

그동안은 이 기술로 만든 배터리의 경우 무게가 많이 나가고 출력이 약하다는 평이 지배적

하지만, 그보단 테슬라가 인수한 맥스웰의 기술인 DBE(Dry Battery Electrode)에 주목

이는 전고체는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음

이 DBE 기술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유독물질인 솔벤트를 사용하지 않고,

DBE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의 경우 에너지밀도가 300Wh/kg 정도(최대 500Kh/kg)로,

이는 테슬라의 2170 배터리의 247Wh/kg에 비해 약 20%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

이는 이론상 지금의 모델3 기준으로 400마일 정도의 주행거리를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

따라서 이번 테슬라의 배터리데이에서 발표 내용에 따라

우리나라 2차전지주에 단기적 영향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