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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이슈

서학개미, 메타버스 대장주 로블록스 담았다

 

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을 서학개미로 부르는데요.

서학개미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는데요. 부동의 최애주였던 테슬라에 대한 매수세가 급격히 꺾인 반면, 메타버스 대장주인 로블록스가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랐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서학개미의 테슬라 순매수 규모가 1276만달러(145억원)에 그쳤습니다. 이는 미국 주식 가운데 35위에 해당하는 순위로, 매수 결제 규모는 7억5791만달러로 집계됐으나 이와 비슷한 7억4515만달러의 매도 결제가 이뤄졌습니다.

 



지난달 순매수 1위 종목에는 로블록스가 올랐는데요. 로블록스는 5월만해도 순매수 상위 50위권내에도 들지 못했었습니다. 지난 2월 상장한 로블록스는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메타버스 대장주로 꼽히는데요. 메타버스는 추상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메타버스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가상공간에서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다양한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신성장 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를 향한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뚝 떨어진 것은 일론 머스크 CEO의 설화성 발언 이후 테슬라 주가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테슬라는 지난해 무려 8배나 급등하며 서학개미들로부터 끝없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서학개미들은 지난해 테슬라를 23억2908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조6458억원을 폭풍 매수했는데요. 이는 순매수 2위였던 애플 10억4876만달러의 2배를 넘는 수준입니다.


올해 들어서도 테슬라를 향한 서학개미들의 구애는 이어졌는데요. 올해 1~4월 연속 순매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주요 전통 자동차업체들의 전기차시장 진출에 따른 경쟁 심화, 비트코인에 연동된 주가의 불확실성 확대 등이 지난 5월부터 부각되기 시작했고 서학개미들의 매수세도 서서히 꺾이기 시작했는데요.


지난달 로블록스에 이어 에어비앤비(7785만달러),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DR(5339만달러), 알파벳(4988만달러), 페이스북(4597만달러), AMC(4549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에 올랐습니다. 페이스북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소송에서 승리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는데요. 미국 기업 중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선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에 이어 페이스북이 다섯번째입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전환했다며 물가 상승률 둔화로 시중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고 법인세율 인상 우려도 완화됨에 따라 실적 대장주인 대형 기술주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향후 전망을 밝혔습니다.

 

메타버스는 이제 시작단계로 앞으로 어떤 형태로 발전할 지는 미지수이지만, 기존 인터넷을 뛰어넘는 새로은 트랜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제페토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테마주로 움직이고 있는데요. 이에 서학개미들이 메타버스 대장주인 로블록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