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상장(IPO) / 공모청약 / 청약경쟁률 / 자사가치 10.24조로 평가 ... 따상상 예고

 

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하반기 공모기업 최대어 중 하나인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를 앞두고 자사 가치를 최소 10조2413억원으로 산정했습니다. 지난해 10월말 신주 발행할 때 가치 8조5800억원 대비 2조 원 가량 불어난 셈인데요. 상장을 앞둔 회사의 가치평가는 공모가 기준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시장 추정 가치보다 낮아 공모주를 받는다면 엄청난 차익이 가능할 전망인데요. 이에 역대 최고 수준의 공모 청약 경쟁이 예상됩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올 1분기 보고서를 정정해 공시했는데요. 3월말 주식매입선택권(stock option) 행사로 직원(미등기임원 포함) 1인당 평균급여가 남자 직원은 3500만원에서 1억100만원으로, 여자 직원은 2000만원에서 3700만원으로 높아져 급여총액이 399억4400만원 늘었습니다. 

직원 스톡옵션은 행사가 5000원으로 199만7200주가 신주교부 방식으로 실행되었는데요. 행사가가 주당 5000원임을 고려하면 주가는 2만5000원이고, 행사차익은 1주당 2만원입니다. 총 발행주식 수(40억9650만237주)로 계산하면 카카오뱅크 기업가치는 10조2413억원이 됩니다. 카카오뱅크는 주주사인 예스24가 지난해 12월 1주당 2만5000원에 사모펀드로 지분을 넘기 가격을 세법 등과 함께 고려해 같은 값을 책정했다고 부연 설명했는데요.

임원 보수 역시 스톡옵션을 반영해 크게 올랐다. 카카오뱅크 미등기임원 9명의 1인당 평균급여는 스톡옵션 실행 전에는 1억1900만원(총액 10억7200만원)에 불과했으나, 정정 후에는 1인당 평균급여가 8억4400만원(총액 75억9200만원)으로 무려 7배 넘게 불어났습니다.

현재 카카오뱅크 장외가는 1주당 9만6000원으로, 발행주식수로 계산하면 시총 39조원인데요. 1주당 5000원에 신주를 받은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이 장외시장에 보유분을 판다면 주당 차익이 9만원을 넘습니다.

카카오뱅크 상장은 빠르면 7월 중 이뤄질 예저인데요. 지난 17일 한국거래소는 카카오뱅크 상장예비심사 결과 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1주당 2만5000원이 공모가가 된다면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한 이후 상한가)이 이뤄지면 주가가 7만원이 되는데요. 상한가가 이튿날에도 이어진다면 9만5000원으로 현재의 장외거래가와 비슷해집니다. ‘따상’만 이뤄지면 시가총액 30조원은 충분히 넘는 셈입니다.

이 경우 카카오뱅크는 KB금융(시총 23조7426억원)을 넘어 금융주 시가총액 1위가 됩니다. 40조원을 넘으며 신한지주(21조5422억원)의 두배에 달하게 되는데요. 실현된다면 코스피 시총 ‘톱 10’ 자리를 두고 삼성SDI, 셀트리온, 기아, 포스코와 경쟁하게 됩니다. 카카오그룹 시가총액도 120조원을 넘어 삼성, SK, LG, 현대차에 이어 5대 그룹에 올라서게 될 전망입니다.

 

올해 하반기 공모 청약 최대어 중에 하나인 카카오뱅크의 상장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큰 수익이 기대되는 만큼 청약 경쟁률도 역대급이 될 전망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