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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투자

[해외주식] AMD : 주가 / 주가전망 / 목표주가 / 배당금 / 주가수익비율 / 라이젠 / 인텔 / CPU / GPU / 7나노 / TSMC / 인텔 / 엔비디아

 

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최근 인텔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는데요. 인텔이 10나노 공정 수율 확보에 실패하며 기술 혁신에 한계를 겪고 있는 사이 존재감을 잃어가던 AMD가 7나노 공정의 라이젠 프로세서 '라이젠'을 개발하여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인텔의 아성을 단번에 넘기는 어렵겠지만, 라이젠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오늘은 AMD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업 개요

 

AMD는 1969년에 설립된 팹리스 반도체 회사로, 주력 제품은 CPU, GPU 등입니다. CPU는 인텔과 경쟁하고 있으며,  GPU는 엔비디아와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분야 모두 2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Semi-Custom 솔루션 사업도 영위하고 있는데요. Semi-Custome 솔루션 사업이란, 고객 요청에 맞추어 제작하는 SoC(System on Chip)를 지칭하며, SoC에는 CPU, GPU 등 여러 부품이 하나의 칩에 탑재가 됩니다. 주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등 콘솔게임용으로 납품이 되고 있습니다.

 

 

■ 사업 내용

 

AMD는 2011년 이후 줄곧 점유율이 하락했는데요. 인텔이 2014년 14나노 제품을 출시한 이후 2018년에나 겨우 10나노 노트북용 CPU 구현에 성공하는 등 미세 공정 구현에 실패함에 따라 AMD가 TSMC와 협업을 통해 7나노 제품을 선보이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AMD는 17년 처음으로 14나노 공정 제품을 출시하였고, 2018년에 12나노, 2019년에 7나노 제품을 출시에 성공하며 미세 공정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성능 또한 인텔의 PC 및 서버 PC 대비 코어와 스레드 측면에서 모두 앞서 나아가기 시작했는데요. 가격 또한 인텔 대비 저렴하게 출시하여 부품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AMD는 공세를 계속 펼쳐나가고 있는데요. 저사양 CPU는 기존과 유사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성능을 강화하고 있고, AMD를 탑재한 노트북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늘려가 2020년에는 100여종이상의 라인업에 탑재가 되었습니다.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해 급성장하고 있는 서버 시장에 대한 공략도 시작했는데요. 이전 AMD의 서버 시장 점유율은 1% 미안이었습니다. 하지만 서버 시장에서도 높은 코어와 스레드 성능을 바탕으로 인텔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습니다.

 

 

AMD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점진적으로 7나노, 5나노 제품을 구현하여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한편, 공정 미세화를 통해 수익성도 점차 개선할 계획입니다. 특히, AMD는 올해 GPU 아키텍처 ‘RDNA’를 ‘RDNA2’로 대체할 계획인데요. 연말 등장하는 RDNA2 아키텍처 특징은 크게 레이트레이싱과 가변 레이트 쉐이딩(Variable Rate Shading·VRS) 지원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레이트레이싱은 현실감 있게 빛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재현해 게임에서 영화 같은 광원 효과를 제공하는데요. 가변 레이트 쉐이딩은 디테일 영역에 프로세싱 파워를 집중하는 셰이더로 전체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AMD는 RDNA2에서 와트당 성능이 50% 향상될 것이라고 했는데 레이트레이싱 성능 효율을 포함한다면, 충분히 납득되는 수치입니다.

 

RDNA2 아키텍처 칩은 7나노 공정에서 만들고 다음 세대(RDNA3)는 7나노 파생 버전인 EUV 노광 공정 장비를 활용해 더 많은 레이어층을 쌓는 N6 내지 5나노 설계가 예상되는데요. CPU는 5나노로 명확하게 밝힌 것과 다르게 GPU는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AMD는 CPU와 GPU를 연결하는 인터커넥트 기술도 공개했는데요. AMD CPU는 두 번에 걸쳐 개선된 고속 인피니티 패브릭(infInity Fabric)을 통해 내부 여러 개의 코어가 긴밀하게 결합되고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는데요. 16코어 라이젠 쓰레드리퍼 1950X는 8코어 칩 2개, 32코어 라이젠 쓰레드리퍼 2990WX는 8코어 칩 4개를 이러한 방식을 결합한 것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3세대 AMD 인피니티 아키텍처는 최대 8개의 GPU를 상호 연결하며 PCIe 4.0 대비  CPU와 GPU간 2.25배 향상된 대역폭을 기대할 수 있고, 컴퓨팅 솔루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또한 단순화합니다.

 

리사 수 AMD CEO는 “790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PC, 게이밍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이 목표다” 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Semi-Custom 사업 또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가 되는데요. 지난 11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가 출시 되었습니다. 약 7년만에 신제품 출시인데요. 플레이스테이션은 출시되자 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AMD는 플레이스테이션5용 제품 생산 물량을 늘리자 다른 AMD의 제품군이 공급 부족을 겪는 등 나비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Semi-Custom 사업도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로서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 경영 현황

 

AMD는 지난 3분기 전년동비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41% 증가하는 놀라운 수치를 보여주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화상 수업 및 재택근무 수요가 늘어 노트북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추세는 올해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에 따라 AMD의 실적도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AMD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평균 판매 단가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들이 인텔 대비 높은 가성비를 보유하고 있어 주요 부품들의 판매가 어려워면서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평균 판매 단가를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 주가 동향

 

AMD 주가는 지속적으로 우상향 중인데요. 특히 코로나19 발병이후 실적 성장세가 가속화 됨에 따라 주가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약 4~5배 가량 오른 상황이여서 일시적인 하락은 있을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충분한 매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 향후 전망

 

AMD는 향후 핵심 성장 사업이 될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유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자일링스를 350억 달러에 인수했는데요. 자일링스는 FPGA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자일링스의 FPGA 기술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회로를 변경할 수 있어 개발 기간이 단축 가능하여 반도체 핵심 기술 중에 하나로 불립니다. 자일링스는 또한 지난 해 출시한 버설(Versal) ACAP(Adaptive Compute Acceleration Platform)를 기반으로 AI 가속기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AMD가 자사의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 기술에 자일링스의 FPGA 기술을 접목하면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도 한 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또한, 자율주행 등 다양한 전방사업에도 확장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현재 세 기술을 모두 보유한 기업은 인텔이 유일한데요. 글로벌 1위 CPU 기업인 인텔은 지난 2015년 알테라를 인수하며 FPGA 기술도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인텔은 AI 시장의 핵심 프로세서인 CPU, GPU, FPGA를 모두 확보해

인텔의 솔루션만으로 데이터센터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MD가 인텔이 주춤한 사이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요. 인텔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겠죠. 1년만에 전격적으로 CEO를 교체하면서 반전의 국면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AMD가 인텔 및 엔비디아 사이에서 점유율을 늘려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