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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투자

[해외주식] 루미나 테크놀로지 (LAZR) : 자율주행 관련주 / 라이다 / 센서 / 주가 / 주가전망 / 목표주가 / 다임러 / BMW / 아우디 / 볼보

 

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최근 테슬라의 기세가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전기차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부분까지 앞서 나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테슬라는 현재 전기차라는 카테고리 킬러로서 성장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독보적인 자율주행 기술로 차별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율주행 기술에서 중요한 핵심 장비가 바로 '라이다'인데요. 볼보(Volvo) 자동차도 2022년부터 미국 루미나(Luminar)의 라이다를 장착한 자율주행 레벨3 차량을 양산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볼보는 최근 라이다 기술 개발업체 루미나에 자금을 투자했는데요. 이를 통해 볼보는 루미나와 제휴로 시중에 7만5천 달러의 고가 라이다 장비를 레벨3에 해당되는 준자율주행차의 경우 500달러 상당, 레벨4에 해당되는 완전자율주행차는 1천달러에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라이다 제조사 미국의 루미나 테크놀로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업 개요

 

루미나 테크놀로지는 지난 2012년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차량용 라이다 장비 제조사인데요. 라이다는 고가의 장비인데요. 지속적으로 라이다를 작게 만들고, 가격을 낮추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창업자는 오스틴 러셀인데요. 오스틴은 천재성을 인정받아 16세의 나이로 스탠포드대학에 입학하게 됩니다. 하지만,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로부터 10만달러의 투자를 받아 중퇴하고 창업을 하게 됩니다. 이후 17년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36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루미나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라이다 장비는 17년 토요타 그룹에 납품이 확정되며 유명세를 탔는데요. 이후 아우디, BMW, 볼보 등 다양한 자동차 회사들과 제품 공급 및 파트너십을 맺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 사업 내용

 

또한, 루미나 테크놀로지는 라이다 가격 인하를 위해 블랙 포스트 엔지니어링이라는 반도체 회사를 인수하여 조립비용을 낮추는데 성공하였고, 올랜도 생산 공장을 확충하여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향후에는 산호세 메가공장 설립을 통해 생산 캐파를 4배가량 늘릴 예정이라고 하니 아주 공격적인 행보입니다.

 

기존 라이다는 부피가 커서 차량의 지붕 위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루미나 테크놀로지의 라이다는 부피를 최소화하여 앞 유리 상단부에 부착할 수 있도록 개발하여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루미나 테크놀로지의 라이다는 주변 환경 인식 가능 거리가 250m 이상으로 타사 대비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급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가격은 기존 5만달러 이상으로 고가이지만, 루미나 테크놀로지는 500달러까지 낮추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습니다. 일례로 미국 기업 벨로다인(Velodyne)의 라이다는 2007년에는 1대에 8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가격이었지만,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2017년에는 900만원까지 가격이 인하되었습니다. 하지만, 고가의 라이다는 측정거리가 200m 이상이며 시야각도 360도 전방위인데 비해 벨라비트는 측정 가능거리가 80m, 시야각은 수평 방향이 60도, 수직 방향이 10도로 한정적이기 때문에 자동차 자율주행용으로는 활용이 어렵고, 드론 등에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는 완성차에 라이다가 탑재되는 2021년 또는 2022년이되면 50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주가 동향

 

루미나 테크놀로지는 스펙 합병을 통해 상장했는데요. 주가는 상장 직전 10달러에서 상장 이후 42달러까지 무려 420% 가량 급등했습니다. 

 

최근 루미나 테크놀로지 주가가 급등했는데요. 주가 상승에 주요 요인은 일부 IB 투자의견에 따른 것인데요. 해당 IB가 주목한 부분은 2022년부터 다임러와 볼보 프로젝트 매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현재 차량용 LiDAR업체들 대부분 다수 완성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 제품이 양산되면서 가시적인 매출이 나오는 기업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하지만, 루미나 테크놀로지는 상용차 분야에서 볼보, 트럭 분야에서 다임러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한 매출이 2022년부터 발생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동사는 현재 TAM(Total Addressable Market)을 5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했지만, 2030년까지 1,500억달러에 달하는 시장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침투율이 4%라고만 가정해도 동사가 거둘 수 있는 매출은 50억달러 이상이며, EBITDA 마진은 50% 수준일 것으로 해당 IB는 평가하고 있는데요.

 

현재 동사 시가 총액은 전일 기준 105억달러, PSR 400배(동사가 제시한 2021년 예상매출 기반) 이상입니다. 하지만 위 가정대로 2030년 매출을 반영해 PSR을 산정하면 약 2.1배에 불과합니다. 현재 NASDAQ 100 지수 PSR이 5.7배인 것을 감안하면 꼭 비싼 프리미엄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물론 제기된 매출은 회사 가정이며 10년이라는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연간 2조달러를 초과하는 자동차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불확실성만큼이나 LiDAR 업체에 대한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투자자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

 

시장조사기관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2020년 ADAS 시장은 82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연평균 21%로 성장해 2025년에는 224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2020년 라이다(LiDAR)의 매출은 4000만 달러가 예상되며, 이는 카메라와 레이더에 비해 현저히 적은 규모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자율주행 레벨3부터는 라이다의 도입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데요. 라이다는 2020년부터 무려 113%라는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5년 17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판단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ADAS 컴퓨팅은 13억 달러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 전기차 시대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시대도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자율주행 성능을 확보하려면 전기차의 배터리와 같이 라이다가 필수적인데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라이다 성능을 확보하고 있는 루미나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가는 건 당연한 수순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