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알파 입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다시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관심이 높았던 태양광, 풍력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부각되고 있는데요.
수소는 지구 상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자원 중에 하나이지만, 폭발성이 강해 많이 활용되지 못했는데요. 기술의 발전으로 수소 자원도 활용이 가능해져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을 모두 가지고 있는 플러그파워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업 개요
미국 플러그 파워는 산업용 오프로드 시장과 정지 전력 시장에 사용되는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의 설계, 개발, 상용화 및 제조에 초점을 맞춘 대체 에너지 기술 공급업체로, GenKey, GenDrive, GenFuel, GenCare 및 ReliOn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GenKey는 연료 전지 전원으로 자재 처리 차량을 전환하는 고객 솔루션이고,
GenDrive는 수소 연료 양성자 교환막(PEM) 연료 전지 시스템입니다.
GenFuel은 수소 연료 공급 시스템으로 이 제품은 고객이 생산성을 위해 GenDrive 유닛에 연료를 주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GenCare는 GenDrive 연료 전지와 GenFuel 제품 모두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 관리 프로그램입니다.
ReliOn은 고정식 연료 전지 솔루션으로, 확장 가능한 모듈식 PEM 연료 전지 기능을 제공하여 통신, 운송 및 유틸리티 부문의 백업 및 그리드 지원 전력 요구 사항을 지원합니다.
지난 7일에 SK그룹은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1.5억원에 인수하여 최대주주로 올랐습니다.
■ 사업 내용
플러그파워가 주목받는 이유는 생산(업스트림), 저장·운송(미들스트림), 공급(다운스트림) 등 수소 밸류 체인을 아우르는 부문별 핵심 기술을 고루 확보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생산 부문에선 수전해 기술(물에 전력을 공급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핵심 설비인 전해조 기술, 저장 부문에선 액화수소 플랜트 및 수소충전소 건설 기술, 그리고 공급 부문에선 수소연료전지 생산·판매 등이 해당됩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미국 수소지게차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 기업에 수소지게차를 공급하는 플러그파워는 사실상 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미국 전역에 구축된 수소충전소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중대형 트럭 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플러그파워는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뉴욕주에 연간 1.5기가와트(1.5GW)의 세계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1.5GW는 대형 수소트럭 15만대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양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 및 수전해 설비의 생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드론·항공기·발전기 등으로 수소연료전지 활용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프랑스 르노그룹이 상용차 기반 수소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는데요. 이를 위해 미국 '플러그 파워'와 합작사를 세워 연구개발(R&D)을 시작합니다. 르노그룹은 상반기 내 수소 에너지기업 플러그 파워와 50대 50 합작사 본사를 프랑스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상반기 내 경쟁당국 심사를 거쳐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르노그룹은 유럽에서 수소연료전지 기반 경상용차(LCV) 시장 점유율 30%를 확보하는 게 1차 목표인데요. 수소전기차 개발에는 플러그 파워의 수소연료전지 라인업인 '프로젠'이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젠은 밴(승합차)과 경형·중형·대형 화물 트럭 등에 적합한 솔루션 갖고 있습니다.
합작사는 수소전기차 출시를 위한 양사 협업을 위해 R&D 혁신센터를 설립할 뿐만 아니라 수소연료전지 스택 및 시스템 제조 공장을 프랑스에 세울 예정인데요. 여기에 수소 연료까지 생산·공급하며 수소 충전소 건설 기술을 활용해 충전 인프라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 경영 실적
플러그파워의 경영 실적은 아직 수소사업이 초기 단계라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은 손실을 기록 중입니다.
2019년 기준 플러그파워 매출액은 2억3020만달러(약 2500억원) 수준이지만, 최근 3년간(2017~2019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0%에 달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소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빠른 매출 증대 및 손익 흑자 시점이 당겨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 주가 동향
플러그파워 주가는 SK 지분 투자 소식에 이어 프랑스 르노 그럽의 플러그파워와 유럽 내 중소형 수소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발표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보유한 플러그파워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 향후 전망
수소사업은 2050년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2030년 이후에는 주력 에너지원이 될 전망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 회사들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SK그룹은 플러그파워의 기술력을 활용해 아시아 수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인데요. 우선 국내에서는 플러그파워의 기술력을 활용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중국·베트남 등에선 SK그룹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소관련 신규 사업 기회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플러그파워는 SK의 행복날개를 달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꾀하는데요. 플러그파워의 기술력과 SK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합쳐서 글로벌 수소경제를 리딩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